장사의 신 객주 안재모, 민영익으로 강렬한 첫 등장…화가이면서 병과도 급제

입력 2016-01-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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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모가 도승지 민영익 역으로 드라마 ‘객주’에 첫 등장했다. 화가이자 병과에도 급제한 실존인물 민영익의 역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21일 방송된 KBS2 ‘장사의 신-객주2015’에서는 도승지 민영익(안재모)의 등장이 그려졌다.

석주(이덕화)가 전 재산을 봉삼(장혁)의 아들 유수에게 물려주려 한 가운데 민겸호(임호)는 육의전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KBS 방송화면 캡쳐)

여기에 안재모가 분한 민영익까지 가세해 정치자금을 필요하다며 힘을 보탰다. 명성왕후(최지나)는 모든 권한을 일임했다.

바로 이때 명성왕후의 부름을 받은 매월(김민정)이 나타나자 민영익은 "무녀와 인연을 맺으면 안 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매월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향후 극 전개 과정에서 매월과 민영익의 앙숙관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재모가 역할을 맡은 민영익은 근대 초기의 정치가이자 문인화가다.

1875년(고종 12년) 명성황후의 오빠인 민승호(閔升鎬)와 그의 아들이 죽은 뒤 양자로 입양되었다. 양자 입양으로 명성황후의 친정 조카가 된 셈이다.

1877년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이조 참의가 되었으며, 개화당 인사들이 그의 사랑에 자주 출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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