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성동일, 과거 아내 생각에 눈물 "감자탕 집에서 설거지를…"

입력 2016-01-21 10:52수정 2016-0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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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쳐)

배우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성동일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2'에서 딸 성빈과 함께 아내와 데이트했던 국밥집을 찾았다.

성동일은 과거를 회상하며 "너희 엄마가 아빠 입 속에 뭐 먹여준 적은 없다"면서 빈이에게 음식을 먹여달라고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이내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눈물을 보여 딸 성빈을 당황케 했다.

이에 성빈 양은 "아빠 왜 울어요"라고 물었고, 성동일은 "엄마가 아빠 진짜 힘들 때 만나서 고생을 많이 했어 엄마한테 미안해서 운다"고 답했다.

이날 성동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당시 사업에 도전했다가 큰 빚을 져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일은 "누나가 예능에 출연하라고 했지만 배우 자존심에 못하겠더라. 그런데 누나가 '아내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더라. 나 몰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 방송에 나와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더라"고 전했다.

성동일은 "내가 가장 힘들 때 시집와서 지금까지 행복을 지켜주고 있는 아내가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성동일은 20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를 즐기던 중 모친상을 당해 급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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