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종가기준으로 16개월만에 71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1.32%) 오른 710.28로 마감했다. 장초반 708.34로 출발한 이후 좀처럼 710선을 돌파하지 못하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일중 최고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710선을 뚫은 것은 지난해 1월17일(739.10P)이후 16개월만이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6232만주 증가한 6억2979만주, 거래대금은 1355억원 늘어난 1조77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인이 3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6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4%) 섬유의류(-0.26%) 방송서비스(-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 중에서는 LG텔레콤(2.13%) 서울반도체(3.00%) 하나투어(3.33%)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태웅(3.18%) 평산(5.55%) 현진소재(3.13%) 등 조선기자재 관련 대형주들도 이틀째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지엔텍은 지주사 전환 소식에 힘입어 12.68% 급등했고, 런던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인프라웨어도 이틀간 약세를 딛고 13.93% 급반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5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30개 종목이 떨어졌다. 54개는 전날고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