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제4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대내외 안보 상황을 점검한다.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현재의 안보상황을 감안, 민·관·군·경이 하나 된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해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굳건한 총력안보, 대한민국의 힘찬 원동력’을 주제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일반인과 관광객 등 이른바 ‘소프트 타깃’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대비태세 점검을 지시하고, 국회에 테러방지법 처리를 다시 한 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국무총리, 국가정보원·군·검찰·경찰 관계관, 광역 시·도지사 등 230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또 2015년도 통합방위 유공단체인 경기도와 육군 수도군단, 육군 제31사단, 남해지방해경본부, 한울원자력본부 등에게 표창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