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어, 상반기 중 상장 목표
해태제과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다시 나선다. 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제과는 지난 2012년 해태제과의 상장을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을 미룬 바 있다.
20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회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현재 상장을 준비중이다.
해태제과 측은 "상반기 중 IPO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크라운제과는 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한 후 꾸준히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실적 문제 등을 이유로 상장을 미뤄왔다. 특히 2012년에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정했으나 상장을 연기했다.
업계에선 2014년 출시된 허니버터칩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실적이 개선되자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03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와 102.7% 상승했다.
현재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생산 물량은 월매출 75억원 규모로, 오는 4월 새 공장이 완공되면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