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서명 동참…“입법에 도움이 되길”

입력 2016-0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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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이 20일 사장단 회의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마련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 부스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삼성 사장단이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삼성 사장단은 20일 사장단 회의 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로비에 마련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 부스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삼성이 국내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제계 일원으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을 포함해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등 삼성전자 사업부문 사장들은 서명부스에서 차례로 서명에 참여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경제가 달라진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재계 리더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경제활성화) 입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맞는 방향이니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재계가 다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경제활성화 입법으로) 나라가 잘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8개 경제단체 및 25개 업종별협회는 이달 13일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출범,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노동개혁 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 계류된 상태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은 김희집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에너지 산업의 미래’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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