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용산부지 등 부동산 개발시 기업가치가 레벨업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30만원 유지.
이경주·조기영 연구원은 "용산부지와 자화사 롸이즈온이 보유한 도곡동 부지가 개발되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주변지역 건물 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부동산 개발로 인한 예상 순현금 유입액은 3000억원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부동산 개발시 3430억~4892억원의 추가적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하며, 이는 오리온의 현재 시가총액 기준 21.6~30.9%의 상승여력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용산과 도곡동 부지에 대한 구체적 부동산 개발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50%정도인 해외법인 매출성장률이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이며, 자회사인 스포츠토토의 월별 판매액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연간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목표가에는 용산부지 개발가치만 반영돼있어 도곡동 부지 개발 계획 발표시 목표가를 재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