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지표혼조 불구 일제히 '상승'

입력 2007-05-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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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주택관련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워렌버핏이 존슨앤존슨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과 잇단 M&A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0.77%(103.69) 오른 1만3487.5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88%(22.13포인트) 오른 2547.42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는 0.86%(12.95포인트) 오른 1514.14로 거래를 마쳤다.

워렌버핏이 존슨앤존슨 주식을 추가로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과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에드워드 램퍼트가 씨티그룹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기업들의 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존슨앤존슨은 2% 올랐고, 씨티그룹 주가도 4% 상승했다.

오라클이 아질소프트웨어 인수를 밝히며 아질소프트웨어는 12.6% 올랐고, 오라클도 0.8% 상승했다.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는 유명 콘택트렌즈 업체 바슈&롬을 4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하며 월가예상치 0.3%를 웃돌았고, 공장가동률도 예상을 웃도는 81.6%를 기록했다.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2.5% 증가한 152만8000채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148만채를 웃돌았다. 반면 4월 건설허가는 전월대비 8.9% 감소한 연율 142만9000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정유사 설비가동률이 증가하며,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인도분은 전일보다 0.62달러 내린 62.5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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