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만석꾼 3대손 ‘쪽방’ 생활… “창고서 나무판 깔고 자”

입력 2016-01-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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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OCN 새 토일드라마 '동네의 영웅'에 출연하는 박시후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쪽방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시후는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만석꾼 집안의 3대손”이라며 “부여 가곡리에 터 잡은 할아버지는 취미생활로 말을 타고 사냥을 하셨다. 방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불에 타고 한 채만 남았다. 남아있는 집에 방이 10개”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은 박시후에게 “배우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 쪽방 생활을 하면서도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은 이유가 뭐냐?”라고 질문했고 박시후는 “꼭 혼자 힘으로 성공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박시후는 “서울로 오면 숙식에 일자리도 제공해 주겠다는 친구의 말을 믿고 덜컥 상경했다가 다단계라는 것을 알고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길거리를 배회하게 됐다”며 “외삼촌의 도움으로 서울 방배동의 헬스클럽 지하 창고에 나무판을 깔고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시후는 또 “낮에는 극단에서 활동하고 밤에는 운동을 했다.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잤다. 그래서 살이 안 쪘다. 60㎏였는데 당시 소원이 살이 찌는 것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박시후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감회가 새롭다. 설레고 떨린다. 이런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꿈을 꾸듯 행복하다"면서 "어젯밤에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잤다. 어색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시후가 출연한 '동네의 영웅'은 상처받은 전직 블랙 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만나 그를 비밀요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생활 밀착형 첩보 드라마로, 오는 23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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