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를 야기했던 중국증시가 반등했고, 코스피지수도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러나 거래대금이 이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55%) 오른 701.40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4848만주 감소한 5억5461만주, 거래대금도 2130억원 줄어든 1조80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인이 27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7일째 '팔자'에 나서며 1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 운송, 디지털콘텐츠, 유통, IT부품 등이 강세였고 금융, 의료정밀, 일반전기전자, 인터넷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은 부진했다. NHN이 6일만에 조정을 받으녀 0.93% 떨어졌고, 하나로텔레콤(-0.11%) 메가스터디(-0.73%) 서울반도체(-3.14%) 하나투어(-0.58%) 오스템임플란트(-1.94%) 등도 동반 하락했다. 키움증권(-6.79%), 이트레이드증권(-2.82%)도 내렸다.
반면 태웅(3.06%) 평산(6.18%) 성광벤드(2.37%) 현진소재(4.58%) 등 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대표이사 구속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급등세'를 보였던 파라웰빙스(옛 한성에코넷)가 하한가로 돌변했고,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전날 초강세를 기록했던 솔빛텔레콤도 9.01%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등 426개 종목이 떨어졌다. 70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