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한중FTA시대를 맞아 중국 사천성 성도에 지부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무역업계의 중국시장 진출과 현지 진출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이날 중국 사천성 성도 니콜로호텔에서 한중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도지부 개소식을 열었다. 또한 한중FTA 활용전략 세미나와 한중 무역상담회 등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측에서 류차오콴 사천성 사법청 부청장, 리강 사천성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이, 한국측에서 김인호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더불어 안성국 주(駐)청뚜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개소식을 계기로 성도시와 MOU를 체결하고 상호 무역촉진을 위한 공동 전시박람회 개최, 무역인재 양성프로그램 공동운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중FTA가 막 발효한 중요한 시점에 중국 서부대개발의 중심축인 사천성 성도에 중국지부를 열게 돼 기쁘다”며 “성도지부는 중국 서부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거점으로서 중국 서부지역과의 무역과 투자확대를 이끌어 나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