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른 김지우가 각종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4위에 오른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상금순위와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27만8400달러(약 3억3700만원)의 상금을 획득, 시즌 상금을 47만6774달러(약 5억7000만원)로 늘리며 상금순위 25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67위에서 42계단 끌어올린 순위다.
김시우는 지난해 말 열린 올 시즌 PGA 투어 OHL 클래식 마야코바(공동 17)와 RSM 클래식(공동 18위)에서 각각 톱20에 들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소니오픈 톱10 진입으로 올 시즌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랭킹도 7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같은 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0.87점을 얻어 지난주 273위에서 198위로 도약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조던 스피스(미국), 2위는 제이슨 데이(호주), 3위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각각 제자리를 지켰다. 안병훈(25ㆍCJ오쇼핑)도 29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