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10개월만에 떠나는 한정화… "임기간 '불균형 해소'에 역점"

입력 2016-01-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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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임식서 "소기의 성과있었다" 자평… "中企 발전 위한 길 여전히 멀다" 언급

한정화<사진> 전(前) 중소기업청장이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의 핵심으로 '불균형 해소'를 꼽았다.

한 전 청장은 18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2년10개월간의 중기청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청장으로서 재직하면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전 청장은 2013년부터 중기청장으로서 추진해왔던 정책을 회상하며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는 출범 당시 창조경제와 경제 민주화를 국정운영의 기조로 제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와 경제가 처한 현실에 비춰 중소기업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 정책의 핵심을 ‘창조와 균형’에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창업기업, 중소·중견기업이 창조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했다"며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과 불균형 해소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균형 정책의 실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한 전 청장은 임기 중 추진해온 정책들에 대해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가야할 길은 멀다고 지적했다. 한 전 청장은 "이는 필히 해결하고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며, 또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귀중한 책임"이라며 "새로 부임하는 청장과 중기청 직원들이 모두 합심 단결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청장의 후임으로는 주영섭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객원교수가 내정돼 오는 20일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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