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CJ몰(www.CJmall.com)이 협력사 대금 지급 시기를 업계 최단 수준으로 앞당기면서 상생 경영에 나섰다.
5월 1일부터 실시된 ‘일 정산 제도’는 하루 동안 발생한 매출에 대한 대금을 매일 정산해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면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바로 협력사에 지급하는 제도이다.
기존 10일 단위 선 지급 제도를 시행할 때는 한 달에 최대 3회까지 대금 지급이 가능했으나, 일 정산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최대 23회까지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
이러한 일 정산 제도는 유통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결제 제도인 셈이다. 오픈 마켓 등에서 구매 확정일로부터 1~2 영업일 후 대금 지급을 하고 있으나, 이는 고객이 상품 인수 후에 구매 확정 버튼을 누르는 시점이 기준이 되므로 실질적으로 소요되는 시간 및 확정율을 고려하면 CJ몰의 일 정산 제도가 업계 최단이라 할 수 있다.
현재 CJ몰 협력사 중 100여 개 업체가 일 정산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그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추후 카탈로그 부문에서도 일 정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CJ몰 방선홍 사업부장은 “중소 기업이 대부분인 협력사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회전율이 중요한 상품을 유치할 수 있어 CJ몰의 상품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 전략’인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