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성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 R&D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5년차 매출액 증가율은 39.3%로,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 증가율 24.1% 대비 15.2%포인트 높았다. 종업원 수도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경우 고용 증가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타났지만, 지원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감소했다.
혁신성 측면에서는 지원 1년차와 지원 5년차 중소기업의 R&D 증가율이 지원 받지 않는 중소기업 대비 각각 23.3%포인트, 49.1%포인트 더 많이 늘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 정부 R&D 지원이 중소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대,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총이익과 연구개발 투자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됐다"며 "중기청은 중소기업 R&D 지원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각 부처로부터 연구개발 성공과제를 추천받아 진단을 거쳐 후속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