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영업익 579억원 ...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운임 회복 및 채산성 위주 영업방침 주효

현대상선이 지난 1분기에 해운시황의 조정국면 속에서도 비교적 우량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15일 "지난 1분기에 매출 1조1311억원, 영업이익 579억원, 세전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32억원, 9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인 2006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전분기 실적인 1조2003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억원 손실에서 579억원 흑자로 대폭 개선됐으며 세전이익과 분기순이익도 상당폭 호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에 이어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은 ▲아시아-유럽간 컨테이너 운임 일부 회복 ▲LNG선, 벌크선 등의 안정적 수익확보 ▲채산성 위주의 영업방침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어 "세전이익과 분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지 못한 것은 2007년 들어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며 "이는 장부상 금액으로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매분기 실적 발표시 마다 보내는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2분기 이후에는 컨테이너 운임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벌크선단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대확충, 주요 항로개편, 해외영업조직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더욱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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