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일 급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전 오른 924원2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물이 횡보한 가운데 전일보다 80전 낮은 923원30전으로 개장했다.
이후 개입 경계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 923원 중후반 레벨에서 정체 양상을 보였다.
오후 들어 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925원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주식 관련 매물과 역외 매도세가 겹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67원93전을 나타내 지난 97년 10월 24일(762원64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