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친일 엄인섭, 조국독립 방해 최악 변절자

입력 2016-01-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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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서프라이즈 방송캡쳐)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독립운동가 임국정과 변절자 엄인섭의 사연이 공개됐다. '용정 15만원 탈취 사건'에 대해 그려졌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와 인연이 있던 임국정은 1920년 1월 4일 간도 용정촌 동량어구에서 조선총독부의 15만원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임국정은 15만원을 갖고 엄인섭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넘어가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에 일본 경찰은 이들을 잡기 위한 대대적 수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 경찰이 러시아에서 임국정과 엄인섭을 찾아냈을 때 엄인섭의 총은 놀랍게도 일본 경찰이 아닌 임국정에게로 향했다.

알고 보니 엄인섭은 변절한 일본의 밀정이었다. 결국 임국정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혔다. 임국정은 교수형을 선고받아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됐다.

임국정의 거사는 실패했지만 그는 1963년 건국훈장을 받았다. 항일운동의 공을 인정받은 것. 일제의 밀정임이 알려지게 된 엄인섭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지내다 1936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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