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 신청 이달말 마감...48만 가구 돌파

입력 2016-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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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까지 ‘신청집중 독려기간’ 운영…17개 시도 신청률 80% 넘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말까지 겨울철 저소득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신청 집중 독려 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사업 신청마감이 2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수급대상자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부는 ‘신청 집중 독려기간 ’동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발굴․파악한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자, 이통장, 한전 검침원 등과 함께 전화연락이나 개별 방문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지난 12월 중순부터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 등을 위해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토록 절차를 간소화한 데 이어, 이 업무를 담당하는 직권신청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에너지바우처 신청현황은 지난 11월 신청 접수를 받은 이후 이달 15일까지 48만 2000여 가구가 신청했다. 17개 시도 모두 80%이상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98%), 부산(95%), 세종(93%) 등의 신청률이 높은 반면 경남(83%), 전남(82%), 제주(81%)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 충주시, 부산 진구, 경기 광명시, 강원 원주시 등 27개의 기초 지자체(전체 229개 시군구 대비 12%)는 대상가구 전원이 신청을 완료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실물카드(일반 체크․신용카드와 동일)와 가상카드(매월 요금고지서에서 자동 차감) 등 두가지 형태로 발급된다.실물카드를 선택한 수급자는 은행이나 카드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 카드 발급 자체가 어려운 수급자에게는 특별 전용카드를 일괄로 발급해 실물카드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3월말까지이며, 사용 후 잔액이 남아 있을 경우 4월 전기사용 요금고지서에서 일괄해서 차감할 예정이다.

▲지자체별 에너지바우처 신청 현황(1월 15일 현재)(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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