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EU, 대이란 경제 금융 제재 해제

입력 2016-01-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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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과한 경제ㆍ금융 제제를 해제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EU 역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푸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IAEA는 이날 이란이 핵합의안(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를 이행, 서방의 제재 해제의 조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했다고 확인했다.

대(對)이란 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2012년부터 중국, 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금지됐던 원유·석유화학 제품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또 에너지 분야에 대한 외국의 투자가 허용되며 해운, 조선, 항만 분야와 자동차, 알루미늄·철강 거래에 대한 제재도 풀렸다.

해외에 동결됐던 원유 판매 대금 등 이란의 자산을 되찾을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이란중앙은행을 포함한 이란 내 금융기관과 외국과 자금 거래도 다시 가능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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