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조선·건설부분을 분리해내고 순수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한진중공업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조선·건설 사업과 투자사업을 0.73대 0.23 비율로 분할키로했다고 밝혔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칭)으로 향후 그룹의 순수지주회사가 된다. 건설·조선부분을 담당하는 한진중공업(가칭)은 재상장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한진중공업그룹의 지분구도는 기존 조남호 회장-한진중공업-자회사에서, 조회장-한진중공업홀딩스-한진중공업 형태로 바뀌게 된다.
지난 2005년 10월 한진그룹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그룹은 고(故) 조중훈 회장의 차남인 조남호(57)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한진중공업외에도 한국종합기술, 한일레저, 한진도시가스 등의 계열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