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10~14일) 평균 휘발유값은 1391원으로 내려앉았다. 1400원 이하 주유소가 80%에 육발할 조짐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391.9원으로 전주 대비 10.4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격인 1510.4원과 비교해 118.5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4.0원 내린 1169.9원, 등유는 전주 대비 12.1원 하락하여 818.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8.9원 내려가 1354.6원을 보였다. 경유는 16.8원 하락한 1125.0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제주, 세종 순이다. 그 중 서울은 휘발유 1479.6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냈으며, 최고가 지역과 최저가 지역(대구)과의 차이는 115.3원이다.
이날 기준 주유소 휘발유 최저가는 강원도 횡성군으로 1198원이며, 경유 최저가는 경기도 부천시로 989원이다.
이날 현재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 1300원 이하인 주유소는 전주 63개에서 112개(비중 0.9%)로,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7859개에서 9329개(78.1%)로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중국 증시 약세 △미 달러화 강세 △이란 원유 공급 증가 전망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특별 총회 개최 반대 등에 따라 1배럴당 약 3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에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