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대박 났쥬?”…CU, 백종원 효과로 도시락 매출 3배 뛰어

입력 2016-01-15 10:03

▲편의점 CU 도시락이 인기다.(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씨유) 도시락이 인기다.

BGF리테일은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이 지난 달 출시한 백종원 도시락 효과로 전년 대비 3배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약 보름간 CU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85%에 달한다.

CU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216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초기 7만~8만개였던 일평균 판매량은 점점 가속도가 붙으며 1월 들어 처음으로 10만개를 넘어섰다.

CU 백종원 도시락이 인기인 이유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데 소비자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실제 맛을 본 후 맛과 양, 구성, 가격 등에 만족해 재구매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CU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백종원 도시락 첫 구매 후 1주일 이내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약 64%다. 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 도시락 2종을 동시에 구매한 비율도 약 3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김정훈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도시락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도시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올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U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백종원 도시락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1월 말 백종원 도시락 3탄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도 백종원과 협업해 삼각김밥, 줄김밥 등 신선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