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제일기획에 대해 향후 투자시 인수합병(M&A)에 노출될 수 있지만, 오히려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서 프랑스계 퍼블리시스그룹(Publicis Groupe)이 제일기획의 지분을 공개 매수 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제일기획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지분 매입 검토에 대해 아직 확정 된 바가 없지만 동 사 투자시 M&A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퍼블리시스가 정체된 선진신장에서 중국 등 고성장 신흥국으로 진출이 절실하고, 제일기획도 삼성전자 외에 다양한 글로벌 광고주를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향후 두 회사의 시너지도 상당 하다며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한 센터장은 “제일기획은 중국에서 초고속 성장중인 ‘Pengtai'의 최대주주(98.05%)이며, 퍼블리시스는 제일기획이 취약한 북미 매체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M&A 가능성이 향후 동 사의 주가 투자 포인트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