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SUPA 네트워크 2009년까지 전국 확대

입력 2007-05-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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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최대 5.76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HSUPA(고속 상향 패킷 접속) 네트워크를 오는 2009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는 3.5세대 이동 전화 기술인 HSDPA 네트워크보다 최대 5.76Mbps 속도로 상향 데이터 전송이 향상돼 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글로벌 표준 기술로서 복합망 사업을 위한 SK텔레콤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5월 16일 HSDPA 네트워크 기반으로 상용화를 시작한 ‘3G+’는 3월말부터 기존 CDMA 서비스 커버리지와 동일하게 인구 대비 99% 수준의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3G+ 서비스를 ▲영상전화 및 영상전화 기반 서비스 중심의 ‘비쥬얼 컨셉’ ▲고객참여형 콘텐츠,고품질 멀티미디어 중심의 ‘인터넷 컨셉’ ▲100개국 자동로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컨셉’ ▲USIM기반 교통카드, 모바일뱅킹, 신용카드 결제 등을 중심으로 한 ‘생활편의 컨셉’ 등 4가지 컨셉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3G+' 가입자를 150만명 이상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K텔레콤은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트워크를 6월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전체 네크워크로 확대해 망을 고도화한다.

6월 부산 일부 지역에서 구축되는 HSUPA 네트워크는 상향 전송 속도가 최대1.45Mbps이며, 2008년 초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5.76Mbps 속도의 네트워크를 상용화해 2008년에 전국 23개시, 2009년에 84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과 함께 오는 10월 2Mbps급 USB모뎀과 내년 2월 5.76Mbps급 USB모뎀을, 2008년 1분기에는 HSUPA 단말기를 출시해 핸드셋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략기술부문장 오세현 전무는 “6월부터 구축하는 HSUPA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휴대폰과 무선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가 본격화돼 유무선이 결합된 동영상 제작과 서비스로 무선 UCC 전성 시대가 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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