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자산운용은 14일 알리안츠 그룹의 독립된 글로벌 자산운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유럽과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2종류의 해외투자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동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 혹은 동유럽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알리안츠GI동유럽펀드와 이머징마켓 경제 개선으로 중장기적 지속성장 동력을 보유한 글로벌 이머징 국가 전체에 투자하는 알리안츠 NACM 이머징마켓 펀드다.
알리안츠GI동유럽펀드는 120조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RCM프랑크푸르트에서 운용하며 알리안츠NACM은 미국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시장변화를 이용한 성장주 투자에 강점이 있는 NACM에 운용위탁을 한다.
강영선 알리안츠자산운용 리테일 부장은 "동유럽 국가들의 EU 가입이 점차 확대되면 풍부한 인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서유럽지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돼 향후 동유럽 시장의 성장 및 수익성은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의 경우 동아시아와 인도, 남미, 유럽 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도 투자해 브릭스 이후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펀드는 해외주식양도차익 비과세 방침에 따라 법안 시행일로부터 2009년 말까지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동유럽펀드는 삼성증권, 외환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머징마켓 펀드는 우리은행에서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