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원석 감독 “‘응답하라 1988’ 후속 부담감? 걱정해봐야 소용없다”

입력 2016-0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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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시그널’ 김원석 감독과 배우들이 ‘응답하라 1988’ 후속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감독,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참석했다

김원석 감독은 ‘응답하라 1998’ 후속작 편성을 맡아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걱정해봐야 소용없다”면서 “‘응답하라 1998’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지금 tvN 금토드라마 주 시청 층이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휴머니즘에 대한 동경, 향수가 있는 분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 분들이 보시기에 재밌는 수사물 드라마를 만들었다.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가슴 속 어딘가에 있는 따뜻한 감정을 일깨워준다는 점에 있어서 ‘응답하라 1998’과 맞닿는 지점이 있다. 그게 통한다면 또 사랑받을 수 있다는 기대는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응답하라 1998’ 본방 사수하는 팬이다. 하지만 저희 드라마와 장르가 다르다. 수사물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없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희 드라마가 가슴 아픈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에 연연하기 보다 이 작품이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에 무게감이 쏠린다. 그렇기 때문에 ‘응답하라 1998’ 후속작으로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혜수는 “드라마, 영화 등 제가 선택한 작품에 최선을 다했다면 시청률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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