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더민주 15번째 탈당… “사람·정책으로 승부하는 중도개혁정당이 대안”

최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3선 신학용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돼 이제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15번째 현역의원 탈당이다.

신 의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정책으로 승부해서 국민들께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중도개혁정당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마침표를 찍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직 야권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뛰겠다”고 했다. 다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의 명예회복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에 당장 합류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신 의원은 입법로비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100만원, 추징금 2억13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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