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호남선에 투입될 한국형고속철 ‘KTX-II’ 실물모형이 부산에서 처음 공개된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이달 16~19일 나흘간 부산국제철도산업전(BEXCO)서 20m 짜리 ‘KTX-II’ 실물모형 2량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제 운행에서 최고속도 330km까지 달릴 수 있는 ‘KTX-II’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독자 개발한 고속열차로 돌고래를 형상화한 디자인도 국내 기술진이 설계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두부, 운전실, 특실로 구성된 동력차 1량과 일반실과 스넥바로 이뤄진 객차 1량으로 된 ‘KTX-II’ 실물이 처음 선보이게 된다.
한편, 코레일은 ‘KTX-II’를 2009년 호남선용 6편성과 2010년 전라선용 4편성에 투입,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신규 고속철도차량 도입을 위한 입찰심사에서 (주)로템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