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를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순익은 -954억원으로 컨센서스 80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 통합 관련 추가비용과 희망퇴직비용이 약 4000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순익도 전년대비 12.1% 증가한 1조162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 대비 14.8% 하회할 것”며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가하는 주된 이유는 전년에 발생한 일회성 통합비용 및 희망퇴직비용 소멸에 따른 비용 부문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자본비용을 커버하지 못하는 현 수익성을 감안하면 적극적 자본환원정책이 요구되나 상당기간 시스템성장률 이하의 성장과 배당 억제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컨센서스 순익 추정치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