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 수수료 0.195%…온라인펀드몰 '행가래' 오픈
키움증권이 온라인 펀드몰 '행가래'를 오픈하고, 국내 최저수수료가 적용되는 펀드를 판매한다.
키움증권은 단독으로 판매하는 펀드인 '키움 행가래' 펀드 4종, 한국펀드평가의 추천을 받은 성과가 뛰어난 유형별펀드 64종,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펀드 24종 등 총 92종의 펀드(22개 자산운용사)로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키움행가래'펀드 4종은 모두 총보수가 1% 미만인 인덱스펀드(동부 해오름인덱스 알파), 성장형 펀드(KTB글로벌스타), 고배당 펀드(세이고배당주식), 적립식펀드(세이키워드드림적립식)으로 이뤄졌다.
이 중 인덱스펀드 '동부해오름알파인덱스'는 총수수료 0.195%(선취수수료 0.03% 포함)로 국내 최저 수수료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KTB글로벌스타'(이하 총수수료 0.92%), '세이고배당주식'(0.994%), '세이키워드림적립식'(0.974%)도 총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췄다.
'키움행가래' 펀드가 이처럼 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은 자사가 가지는 몫인 판매수수료를 기존 펀드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김봉수 사장은 "온라인펀드몰 오픈으로 투자자들에게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간접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고, 저렴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펀드몰 오픈 기념으로 내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적립식 펀드가입시 첫 달 불입금의 10%를 지원해 지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번 온라인펀드몰 오픈이 기존에 추진했던 자산운용사 설립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했지만, 대주주 자격요건 문제로 설립 허가를 받지 못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자산운용사가 없는 것이 오히려 다양한 상품 선택 등 온라인펀드몰 오픈에 도움이 됐다"며 "자산운용사 설립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에 다시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