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1910선을 회복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증시 상승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5.42포인트(1.34%) 상승한 1916.2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65포인트(0.72%) 상승한 1만6516.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01포인트(0.78%) 오른 1938.68을, 나스닥지수는 47.93포인트(1.03%) 상승한 4685.92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에도 기관이 홀로 물량을 매입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89억원, 55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2266억원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동부건설의 상한가에 힘입어 건설업이 7.89% 올랐고, 비금속광물고 3.34% 상승했다. 증권과 전기가스업도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은 홀로 0.69%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2.97%, LG화학이 2.79% 상승했다. 반면 NAVER는 0.15% 하락하며 시총 10위권 종목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4.73포인트(2.19%) 상승한 686.0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1억원 1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1145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상승헸다. 방송서비스가 4.10%로 가장 큰폭으로 올랐고, 종이/목재도 3.91% 올랐다. 금융과 통신방송서비스도 3%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0.62%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바이로메드가 7.85%, 셀트리온 7.46% 급등했고, CJ E&M도 6.40%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1.89%, 로엔은 0.84%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5원 내린 1204.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