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제 활성화법 및 노동개혁법에 대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와 관련, “국회의장께서도 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국민과 국가를 생각해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다섯 번째 대국민 담화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필요성과 이외 다른 대책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가 쟁점법안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행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여러분께 한번 질문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국회까지 찾아가 법안통과 해달라고 누누이 설명했는데도 지금까지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다”면서 “그럼 국민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