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연맹, 이상화 빙상월드컵 출전 제한…이상화 "규정 몰랐다"

입력 2016-0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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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빙상단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창단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상화 선수가 창단식 본행사 때 구두를 신은 모습과 리허설때 운동화를 신은 모습.(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 이상화 선수가 올 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빙상 연맹이 개최한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상화 선수가 불참했기 때문. 이 선수는 "소속팀이 없다 보니 바뀐 규정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 배려해준다면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빙상연맹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규정은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게 적용할 수 밖에 없어, 선발전에 불참한 이상화 선수의 5차 월드컵 파견은 원칙에 따라 적용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규정에 따르면,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만 월드컵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지난달 22~23일 열린 전국 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월드컵 5차대회와 2016 ISU 스프린트선수권 출전권이 걸려 있었다.

이상화 선수는 바뀐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대회가 열리기 1주일 전인 14일 ISU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결국 피로를 이유로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 경기에 불참했다.

이날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 참석한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소속팀 없이 에이전트와 훈련하다보니 규정 변경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면서 본인의 실수임을 인정했다.

반면 빙상연맹은 공문 및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관계자들에게 확실히 규정 변경을 알렸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상화는 일단 캐나다에서 훈련을 지속하면서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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