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1기 수료자 60명이 국내시험인증기관 7곳에 입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취업한 7개 시험인증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15명),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10명), 한국산업기술시험원(2명), 한국의류시험연구원(3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25명), FITI시험연구원(3명), KOTITI 시험연구원(2명) 등이다. 이들 기관은 올해 처음으로 2월에 졸업 예정인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교육은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제고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험인증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초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당초 올해부터 3년간 연도별 35명씩 총 105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60명의 입사가 확정된데 이어 내년 76명, 2018년 57명 이상 등 총 200여명을 선발한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은 연구직 고졸 입사가 가능토록 규정을 신설ㆍ개정했으며 고졸에 따른 호봉차이를 제외하고 대졸과 동일한 보수ㆍ승진체계 운영 중이다.
윤종연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은 “마이스터고 시험인증 맞춤반 사업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좋은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인증업체와 마이스터고가 협력해 양질의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