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무명에게 다가선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9회 엔딩을 통해 무림 고수 척사광(한예리)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무명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 ‘무명’은 육룡이 속한 이성계(천호진) 파의 혁명에 하나 둘 방해공작을 진행 중이다. 신조선 방에 정몽주(김의성)를 보내는가 하면, 관리들을 살해하며 이성계 파 혁명의 핵심인 토지개혁의 속도를 늦추고자 했다. 육룡에게는, 특히 훗날 조선의 철혈군주가 되는 이방원(유아인)에게는 무명의 정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 가운데 12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30회 방송을 앞두고 무명 조직에 한 걸음 다가서는 이방원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이방원은 어두운 밤, 자신의 호위무사인 또 다른 용 무휼(윤균상)과 함께 길을 걷고 있다. 그런 그의 곁에는 장정들이 들고 이동 중인 가마가 있다. 가마로 인해 가던 길을 멈추고 선 이방원과 무휼, 이방원의 얼굴 가득한 의미심장한 표정 등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다음 사진을 통해 가마 안에 앉아 있는 인물이 육산 선생(안석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육산 선생은 무명 조직의 일원으로서 길선미(박혁권), 적룡(한상진) 등을 만나고 그들을 통제해 온 인물. 그 동안 몸을 숨긴 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육산 선생과 이방원이 만난 것이다. 이방원이 육산 선생에게, 육산 선생이 속한 조직 ‘무명’에 크게 다가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이방원이 무명 조직의 정체를 향해 큰 움직임을 시작한다. 그의 번뜩이는 기지와 비범함, 폭두와도 같은 면모가 판을 거세게 흔들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