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 누구? 글램록 대부…"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뮤지션"

입력 2016-01-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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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사진=소니뮤직)

데이빗 보위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의 삶이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데이빗 보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데이빗 보위가 10일, 가족이 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18개월의 암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애도에 감사를 표하며 부디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데이빗 보위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힐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가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인 보위는 1964년 데뷔했으며 1966년부터 데이빗 보위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왔다. 본명은 데이빗 로버트 존스다.

보위는 '페임' '히어로스' '레츠 댄스'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총 1억30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뛰어난 가창력에 매혹적인 시각 효과까지 더한 그의 음악은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면서 '라비린스'(1986) '인스피레이션'(1997) 등에 출연했다. 보위는 1996년 록큰롤 명예의 전당, 1997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빗 보위는 지난 2004년 투어 도중 넘어지고, 이후 심장질환 수술을 받으면서 은퇴설이 나돌았으나 자신의 66번째 생일인 2013년 1월 8일 새 앨범 발표를 공지하고 첫 싱글 '웨어 아 위 나우(Where Are We Now)?'의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사이트에 공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같은 해 3월 발매한 30번째 정규 앨범인 '더 넥스트 데이(The Next Day)'로 건재를 증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또다시 생일인 지난 8일에는 2년 만에 소니뮤직을 통해 새 앨범 '★'(블랙스타)를 발표한 바 있다.

데이빗 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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