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5번째 대국민담화… 기자회견 첫 병행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취임 후 5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 이후 5개월여만이다.

이번 담화 발표는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북핵 대응과 핵심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감안해 담화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신년회견을 겸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국민 담화는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기자회견 등의 다른 형식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고 핵심 법안 처리에 대한 절박함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한 4차례 담화 중 3번은 경제 문제를 비롯한 국정 운영과 관련해 국민적 협조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나머지 한 번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입장 표명 차원이었다.

올해 담화 및 회견도 예년처럼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화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북핵 대응과 법안처리 등 당면 현안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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