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핵·경제법안’ 13일 대국민 담화

입력 2016-01-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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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취임 후 5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활성화 법안 등과 북한 핵실험 등 안보 문제가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담화는 작년 8월 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에 이어 5개월여 만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담화를 발표한 뒤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화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외교·군사적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무장지대(DMZ) 인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9개 핵심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거듭 촉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북핵 대응과 법안처리 등 당면현안뿐만 아니라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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