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01-11 08:40

정다운 기자 gamj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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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화학에 대해 동부팜한농 인수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지분 100%를 5152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3월 11일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농화학 부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주요 농화학 업체 대부분이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인 만큼 사업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는 의미도 있다”며 “LG화학이 IT소재, 배터리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업은 여전히 화학부문(기초소재)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발 경기 둔화로 범용 석유화학 부문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저수익 사업을 매각하고 고성장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이 상시 진행돼야 한다”며 “동부팜한농 인수와 전기차 배터리 고성장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17.8%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