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성장 수혜기업 주목…삼성물산·CJ·LS 등 - 현대증권

입력 2016-0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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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11일 베트남이 중국에 이은 제 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 받고 있어 이와 관련한 수혜 기업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3분의 1 정도에 이르는 평균 임금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 생산 비중을 올리는 방향으로 설비증설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 베트남 FTA, TPP 발효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한국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국내 상장사 중 삼성물산, CJ, LS, 동원시스템즈, KC그린홀딩스 등이 베트남 경제 성장 구조 변화에 수혜가 가능한 기업들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설비증설과 베트남 정부의 사회인프라 투자 증가에서 수주가 예상되고, CJ는 CJ푸드빌의 베이커리 사업부문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부문에서 베트남 시장 1위를 기록중에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LS는 LS전선의 베트남법인이 상반기 기업공개 예정으로 연평균 10% 성장하는 베트남 전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인수한 베트남 포장재 기업은 베트남 연포장부문 1위로 실적가시성과 이 공장을 활용한 수출 증가가 가능해 실적 기여도가 커질 전망이다. 또한 KC그린홀딩스는 베트남에서 오랜기간 환경설비 사업을 영위하였고,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 증가에 따른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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