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역대 최고액 기록 경신, 약 1.5조로 증가… 당첨되면 정용진 회장 재산 뛰어넘어

입력 2016-01-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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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또 '파워볼' 사상 최대인 9억 달러(약 1조796억원)의 당첨번호가 결정된 가운데, 이번에도 당첨자가 없어 사상 최고액을 다시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다주복권업협회는 현지시간 9일 "추첨 결과 '파워볼' 당첨번호가 '32, 16, 19, 57, 34'로 '파워볼 번호'는 13이다"라고 밝혔다. 파워볼 번호 13을 포함한 6개 숫자 모두를 맞혀야 당첨자가 되는 시스템이지만, 이번에도 당첨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이래로 지금까지 18회 연속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해 금액이 이월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고액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13억 달러(약 1조5593억원)로 더 늘어났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될 경우 우리나라의 부자순위 20위권 내에 들만큼의 자산이 생긴다. 신세계그룹 회장인 정용진 회장의 자산이 1조3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한편 미국 내 로또 당첨금 최고액은 2012년 3월 메가 밀리언스에서 기록된 6억5600만 달러(약 78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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