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투표 거부… '사상 초유 비상사태'

입력 2016-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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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장면)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연예인 판정단 과반수가 투표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최다 우승 가왕에 도전하는 ‘여전사 캣츠걸’에 맞설 8인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듀엣곡으로 도전을 신청했다.

치열했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복면가수의 가창력에 연예인 판정단은 말을 잇지 못했다. 무대 직후 MC 김성주가 등장하자 판정단은 “도저히 투표를 할 수가 없다”, “이건 국가로 치자면 국가 비상사태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높은 수준의 깜짝 놀랄 실력에 결국 작곡가 김형석은 ‘기권’을 외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구라는 “복면가수들 대결을 붙인 담당 PD는 징계를 먹어야 마땅하다”고 말하는 등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예인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한 MBC ‘복면가왕’ 듀엣 무대는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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