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참관 한국인… 현지서 교통사고로 숨져

입력 2016-01-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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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시에서 현지시간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께 시내버스가 인도를 덮친 바람에 한국인 40대 여성 연구원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경북대 소속 박사연구원인 숨진 여성은 교수 등 일행과 라스베이거스 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 행사를 참관하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현지에서 희생자 일행을 돕는 한인 영사협력관이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침범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일행과 함께 있다가 새벽에 뭔가를 사러 나갔다던 이 여성이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른 시간이라 목격자가 그리 많지 않던 상황에서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버스를 몬 22세 남성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총영사관 측은 현지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영사협력관을 통해 일행에게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AP 통신은 폴라리스 애비뉴를 달리던 버스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방향을 꺾어 인도를 침범했다며 버스가 정거장을 들이받고 나서 여성 행인을 치였다고 전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 요원들은 이 여성이 현장에서 절명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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