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6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전환 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씨앤에스가 이번에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한 것은 모바일 TV폰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씨앤에스는 이달부터 국내 메이저 휴대폰 업체에 멀티미디어 칩인 ‘트라이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3개 이상의 후속 모델에 추가 공급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업체가 요구하는 다양한 고성능 솔루션의 추가 개발비용 및 생산자금 등의 확보를 위해 자금 조달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개발용 자금을 통해 올해 휴대폰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개발, 생산, 공급으로 매출 및 이익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점차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금융시장 동향에 따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단기 차입금 일부를 상환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씨앤에스는 표면금리가 0%, 만기가 5년인 장기 저리의 외화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단기 차입금을 줄이는 동시에 금리 차에 따른 금융 비용까지 줄임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앤에스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해 유로시장에서 공모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해외의 유수한 투자기관들이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