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 도전! 2016년] ‘슈퍼 파워’ 박지연 vs ‘스포츠 DNA’ 이효린

입력 2016-01-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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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루키

신지애(28), 김효주(21·롯데)를 잇는 슈퍼루키가 탄생할 것인가. 2016시즌 개막을 앞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엔 신예 바람이 거세다. 올 시즌 KLPGA 투어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박지연(21·삼천리)과 이효린(19·미래에셋)이다.

지난 시즌 KLPGA 드림투어(2부) 4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박지연은 179㎝의 큰 신장을 활용한 장타가 특기다. 지난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공동 5위에 올라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이효린은 지난해 11월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시드순위전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쳐 2위 박주영(26·호반건설·14언더파)을 6타 차로 따돌리고 1위로 통과한

‘괴물 루키’다.

필드하키 선수 출신 어머니 이성자씨의 탁월한 운동신경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효린은 중학교 3학년 때 일송배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제주도지사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언양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3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고, 2014년 하반기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이소영(18·롯데), 김아림(20·하이트진로), 김지영(20·올포유), 이정은(20·토니모리), 장원주(20·대방건설) 등도 신인왕을 노린다.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아마추어 1위에 오른 강심장이다. 시드순위전은 10위로 통과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로 정규투어 무대를 밟은 김아림은 175㎝의 큰 신장과 공격적 플레이가 특기다.

중학교 3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정은은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초고속 성장을 이뤘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는 여자골프 2관왕에 올랐다.

장원주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일송배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173㎝의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260야드 장타력이 돋보인다. 시드순위전을 5위로 통과한 김지영도 2014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유망주다. 지난해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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