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계·조선·반도체 등 호조세 전망

입력 2007-05-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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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조선·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이 2분기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10일 대회의실에서 연구·유관기관, 업종별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물경제동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업종별 동향 및 향후 전망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일반기계는 각종 노후설비의 본격적인 대체수요 증가, 중국 및 산유국들의 산업인프라 투자수요 증가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생산·내수·수출 모두 두 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업종은 2010년까지 충분한 작업량을 확보하고 있어 생산여건이 매우 좋은 상황이며, 수출여건도 최근 고선가 물량출하가 본격화돼 채산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생산과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부분도 윈도우 비스타 효과 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안정적 성장 흐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의 경우 본격적인 3G 서비스의 확산 등으로 내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되며 수출도 휴대폰, 대형 백색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차는 신차효과와 업계의 판촉강화에 따라 내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1분기 보다 생산과 수출이 다소 회복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섬유는 국내 수요감소, 저가제품 유입증가 등으로 생산과 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은 해외투자업체의 원부자재 수요증가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는 환율·고유가·노사관계 전망 불투명 등에 따른 부담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산자부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2단계 기업환경개선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한·미 FTA 타결을 우리산업을 선진화시킬 수 있는 발전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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