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히말라야’ 독주 체제를 무너뜨렸다.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7일 개봉한 ‘굿 다이노’는 이날 하루 동안 7만3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굿 다이노’는 줄곧 1위를 달리던 ‘히말라야’를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이 같은 기록은 동일 개봉한 ‘나를 잊지 말아요’, ‘포인트 브레이크’ 등 국내외 기대작을 모두 제친 결과로 관심을 모은다.
‘굿 다이노’는 외모, 성향 뭐 하나 닮은 것 없는 알로와 스팟이 우연한 사고로 엮이게 되면서 알로의 가족을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터 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히말라야’는 이날 6만807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70만1279명.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6만4039명으로 누적 관객 수 114만4339명을 돌파, 감독판 최고 흥행을 이어갔다.
7일 개봉한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나를 잊지 말아요’는 6만3321명으로 순항을 시작했고, ‘셜록: 유령신부’가 4만6102명으로 뒤를 이었다. ‘셜록’은 누적 관객 수 94만2537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외에도 이날 개봉한 ‘포인트 브레이크’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헤이트풀8’, ‘잡아야 산다’ 순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