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박정원(사진) 사장이 9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맨하탄 UN본부에서 미국 뉴욕 & 뉴저지 해양 협회가 수여하는 '국제 해양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했다.
한진해운은 10일 "이 상은 지난 1994년부터 세계 해운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영향력을 지닌 인사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며 "박 사장은 해운업계 기여도, 업계 및 고객 평가, 성취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 사장이 아시아 컨테이너 선사 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파나마운하 관리청장인 알베르토 알레만 주비에타(Alberto Aleman Zubieta) 등 6명의 관련 인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특별히 참석하는 등 업계 유력인사와 미국 정부지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업계 리더와 선각자들이 가입된 이 명예의 전당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화를 이끌고, 세계 무역 신장과 경제 번영에 기여하며, 전세계인의 삶을 증진시킨 해운업계와 한진해운에 몸담아 온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