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민간소비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4.50%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0일 한은은 금통위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실물경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민간소비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건설투자는 신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흑자를 유지했으나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물가는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가격의 오름세도 뚜렷이 둔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동성 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이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다름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콜금리(무담보 익일물 기준) 목표를 현 수준인 4.50%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